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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별님

모친을 보내며..

by 땅끝마을 대박 2022. 2. 21.

   2022 . 2 . 13 . 15:26 ..

사랑하는 나의 영원한 소망이며 행복인  

내 모친께서 소천 하셨네..

~ 큰 아들인 나와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 식사를 마치신 후 일어 나시며 2~3분후에 쓰러지셔서,

119로 병원에 가신후 2시간 10분만에 심장의 대동맥 파열로 소천하신,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이제는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이렇게 어머니를 그려봅니다..

 

사랑하는 내 어머니!

평생을 고생만 하시다 고통도, 아픔도, 슬픔도 없는

그 곳에서 날마다 웃음 지으며 6남매 자식들과 20명의 손주, 증손들을 지켜 봐주세요..

어머니 사랑했고 사랑했읍니다 내 고마운 어머니 ...

 

~ 1988년 1월 17일 큰 아들인 나의 결혼식때 담으신 어머니의 곱디 고운 50세 때의 모습 ..

~ 어머니의 얼굴이 담긴 마지막 모습 ..

임종후의 모습은 나 혼자만이 가슴에 담고 혼자 내 사진첩에 간직하며 ..

~ 어머니의 간직한 교회 목사님의 마지막 예배 ..

~ 화장터로 가시는 내 어머니의 마지막 그 모습 ..

~ 아버님 옆에 어머니의 유골을 모시는 내 아픈 가슴이 깨지는 최후 통곡의 순간 ..

~ 영원히 영면하실, 조부모님과 아버님의 곁에 자리하신 내 모친 ..

~ 다음 날 새벽에 살포시 내린 눈이 슬픔을 덮으며 ..

~ 엄마 작은 아들의 손주 찬양이가 보이지 않아서 다른 손주들이 찿아 갔더니,

찬양이가 할머니 묘소에 눈으로 작품을 만들어 할머니께 선물을 하여 담아온 사진을 보니 가슴이 더 애뜻합디다 .. 

~ 김사랑, 김소희, 김찬양, 김소망.. 손주들..

~ 큰 눈사람은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두분의 가슴에 사랑한다고 하트를 붙여놓고,

작은 눈사람은 우리 6남매 라네요..

6남매 앞에는 십자가를 세워 놓고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손이 시러 붉게 물든면서 만들었다네요..

~ 작년(2021년)에 매 주 고추밭에 농약을 하실때도 굿굿 하셨던 모습 ..

~ 작년(2021년)에 밭 고랑에 자란 코스모스를 당신이 영면하실 자리에 심으신 후,

환하게 꽃이 피는걸 보신 후 참 곱다, 느그 아부지 좋아 하것다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

~ 1997년 가족 모임에 3남 3녀 중 막내 아들만 공부한다 오지 못하고, 주암댐 고인돌 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한 모습 ..

~ 2008년 5월 경기도 두물머리에 팬션을 빌려 모친의 7순 가족 모임때 함께한 모습 ...

~ 블로그를 뒤져 보니 2014년 6월 막내 동생네가 어머니 생신을 준비하여 미사리에서 식사하고 담은 가족사진이다..

~ 2009년 6월 큰 밭에서 양파 작업을 하시던 어머니 모습 ..

~ 2009년 6월 큰 밭에서 참깨 씨앗 작업을 하시던 어머니 모습 ..

~ 2009년 6월 큰아들 집에서 생신 촛불을 끄시던 어머니 모습 ..

좌로부터 2째딸 ,2째의 작은 아들 지석, 2째아들의 아들 찬양, 큰 사위, 막내 고모님, 2째 사위, 촛불을 끄시는 모친, 3째딸 3째딸 기쁨이, 2째 아들 큰딸 의진이와 2째딸 사랑이 ..

~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러 온 손주들의 모습들( 류지석, 김찬양, 김사랑, 백기쁨, 김의진) ..

~ 김찬양이와 백기쁨이 ..

~ 안양산에서 가족 모임때 수영장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놀아주는 3째 사위 ..

~ 2009년 12월 막내 아들의 손주 소망이 돐때 즐거워 하시고, 쳐다 보시며 흐뭇해 하시는 내 어머니의 모습 ..

~ 2009년 12월 김장 전에 방아간에서 고춧가루 빠실때 거드시던 내 어머니 모습 ..

~ 2009년 12월 본가에서 큰 며느리와, 둘째 딸과 김장 하시던 모습 ..

~ 2010년 5월 서울 큰딸 집에서 어머니 생신 준비를 하여  집과 밖에 나가 함께한 모습 ..

엄마 바라기 큰 딸인 내 뉨과 모친..

~큰 며느리와 모친 ..

~ 2010년 9월 추석때 2째 며느리와 음식을 준비를 하시던 모습 ..

~ 2011년 2월 큰아들 집에서 며느리들 3명에게 세배를 받으시던 모습 ..

~ 2011년 6월 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누워 계시던 모습 ..

~ 2011년 9월 추석때 본가에서 막내 아들의 손녀인 소희랑 이야기 하시던 모습 ..

식사하는 작은 아들과 막내 세째아들 ..

~ 2011년 11월 명예권사님 취임때 자식들과 함께 하시던 모습 ..

~ 2012년 7월 생신때 손녀들이 만들어준 멋진 그림 선물과 함께 하시던 모습 ..

~ 2013년 6월 생신때 완도 명사십리 해변에 두 분을 모시고 ..

~ 2016년 8월 본가에서 두분과 점심을 먹으며 ..

~ 2017년 1월 명절을 광주에서 보네고,

본가로 모시고 내려 가는 길에 전국을 다 다녔어도 보길도에 가시지 못했다고 하셔서,

내 작은 아들 태호와 함께 보길도 가는 선상에서 식사 하시고, 세연정에서 함께 기념한 모습 ..

~ 2017년 5월 엄마 바라기 큰딸이 서울에서 사위를 본다고 올라 가셔서 딸들과 함께 좋아 하시던 모습 ..

~ 2018년 6월 8순기념으로 제주 여행을 가시는 비행기에서 이모, 엄마 부친 ..

~ 2018년 6월 8순기념으로 제주 여행을 가면서 한명 뿐인 동생, 이모가 아르헨티나에 오셔서 함께한 모습들 ..

~ 당신의 유일한 혈육인 이모님과 내 사랑하는 나의 곱디 고운 내 어머니 ..

~ 발목이 골절되어 내 작은 아들과 큰 며느리와 내가 한 분씩 모시고 함께한 모습들 ..

~ 2018년 7월 완도 약산도에 팬션을 빌려 8순기념 가족 모임에서 촛불을 끄시는 모습 ..

~ 2018년 7월 약산도에 팬션을 빌려 8순기념 가족 모임에서 3째아들의 딸 소희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펼쳐 보시며 환하게 웃으시며 좋아하시던 모습 ..

~ 2018년 10월 큰딸, 막내 아들과 함께 땅끝 전망대와 진도를 돌아 보는 모습 ..

~ 당신의 모습과 부친, 이모, 환한 내 뉨의 모습 ..

~ 2018년 4월 이모랑 작은댁 이모가 벗꽃 놀이에 모시고 가셔서 보내온 사진 ..

~ 2018년 6월 첫 증손주인 내 외손녀 김지윤이 본가인 해남에 내려와서 내 큰 아들과 큰 딸 내외의 모습 ..

~ 1979년 숙모님이랑 어머니의 젋디 젋은 모습 ..

~ 1978년 누나의 고교 졸업식때 ..

~ 1973년 본가에서의 첫 가족사진 ..

아래 좌부터 3째딸 청자, 2째 아들 재영, 3째 아들 막내 재룡, 큰 아들인 나,

뒷줄 왼편 첫째가 부친,아래 2째딸 송자, 모친, 내 사랑하는 누나 ..

~ 2019년 어버이날 ..

~ 입안이 좋지 않으시다고 자장면을 드시는 부친은 그 해가 마지막 어버이날 식사가 되어 9월에 영면하셨네 ..

~ 양파 밭에 김 매기 하시다 내가 부를때 쳐다보시던 모습을 담은  내 어머니의 모습 ..

~ 2010년 8월 14일 막내 아들의 손녀 소희가 내려왔다 하여  외가에 가서 첫 대면하며 담은 모습 ..

~ 엄마 편지 (1983년 7월 17일 군대에서 받은 어머니의 첫 편지.. )

1983년 3월 16일 입대하여 군에 있을때 받은 편지를 두루마기로 만들어 놓은 편지가 생각나 엄마의 편지를 올려 본다..

아들 재근에게!

무더운 계절 차가운 하늘 아래 얼마나

고생이 많으면서 군 복무에 열중하느냐.

이곳 엄마는 매일같이 건강한 몸으로 가사에

노력하면서 아들의 성공을 축원 하는 바이다.

재근아 저번에 아버지와 엄마가

가서 너를 보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못가본

엄마을 이해 하리라 믿는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다녀 오셔서 이야기 하시며 보고 오니 생각

외 라고 하신다. 우리 재근이는 건강 하더라고 말이다.

재근아! 아무리 천둥 벼락을 치드라도

엄마의 아들 재근이 만은 굿굿이 익혀 성공

하리라 믿는다. 멀리 군에서 항시

기도해 주는 아들의 덕분으로 아빠, 엄마, 누나,

동생들 모두 건강한 몸으로 가사에 충실하니,

마무 걱정말고 전우들과 군 복무에 열중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그날 그날 그날

보내기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참 재근아! 우리 논,밭 곡식이 아주 풍작이다.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 군인 도련님.

1983. 7. 17.

 

내 곱디 고운 내 사랑하는 내 어머니

영생을 하소서 사랑하는 내 어머니 당신의 이름 "이 옥금"

엄마 넘 그립고 보고싶어 날마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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