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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풍경 그리고 사는 이야기 대화/좋은 글과 음악

미소

by 땅끝마을 대박 2009. 2. 18.

 

1981년 여름 청소년을 위한 소식지 그루 터기에 실린詩를 그당시에 기록해 놓은 노트를 스켄해서 올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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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이름모름/그루터기에서 실린 시

    이건 아무 댓가도 요구하지 않지만 많은 진가를 창조한다.
    이건 부담없이 주는 자가 받는 자를 즐겁게 한다.
    이건 번개처럼 스쳐지나지만 그 기억은 종종 영원하다.
    그것없이 사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고 미소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가난한 자가 아니다.
    그건 가정에 행복을 창조하고, 직장에 선의를 도모하고, 또한 우정의 표시이다.
    그건 피곤한 자의 안식이 되며 실망자의 희망이 된다.
    슬픈자의 위로요 고민자를 위한 자연의 가장 좋은 처방이다.
    그러나 그것은 살수 도, 구걸할 수도, 빌릴 수도, 훔칠 수도 없는 성질의 것이다.
    왜냐면 미소는 주기 전에는 이 세상 누구에 속한 지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가기 전 "청소년들을 위한 그루터기" 란 조그마한 잡지에 실린 미소란 시를 그때 노트에 그려 놓은 가장 아끼는 시를 편집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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