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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풍경 그리고 사는 이야기 대화/산사

대흥사의 늦 가을

by 땅끝마을 대박 2009. 11. 30.

 해 남 대흥사의 늦 가을 

사천왕상이 없는 사찰 (절을 둘러 싸고있는 여덟 봉우리가 악의 기운을 침범하지

못하게 감싸고 있어서 악을 물리치는 사천왕상이 필요 없다고)...

 

어려서 아련히 따 먹었던 까마중이라는 흑진주의 멋진 자태가 유별난  미소를

머금고 유혹하며 손짓하기에 너무 탐스러워서...

 
대흥사의 초입에 피어난 늦은 단풍의 숨결... 
 
 
늦은 단풍의 마지막숨결을 찿아 나선 보살님들의 나지막한 발걸음...   

 

일주문 개울 옆 마당에 마음껐 피어오른 단풍잎의 화사한 미소.....

 

유선관 내부 개울가 입구에서 화사한 미소로 유혹하는 님의 미소..... 

 

유선관의 장독대와 한쌍의 입맞춤으로 반기는 고운 단풍이의 애절한 한희.....

 

유선관의 화려한 단풍의 자태.....

 

모싯대의 앙증맞은 입술과 고상한 보랏빛 자태.....

 

늙어도 잊혀지지 않을 모든이의 고향 같은 형상이 만들어진 나무여.....

 

아우성 치는듯 절규 하는듯 무슨 표정으로 중생들을 향하는가 나무여.....

 

대흥사를 둘러 쌓고있는 여덟 봉우리의 형상중 저 봉우리는 부처의 머리요

가운데 봉우리는 가슴이요 잘려진 부분은 다리와 발의 형상이라네.....

 

성보 박물관 앞에 서 있는 가냘픈 나무들의 몸부림치는 형상..

 

정조 대왕의 친필이라는 표충사 현판 글씨..

 

일주문 앞 개울가에 홀로 춤을 추는 단풍이의 춤사위..

  

 야산 자락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는 노란 미역취....

 

해탈문과 건물, 중간마당 연못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의 기상....

 

시골 집 정원에 뿌리를 내려 화사하게 피어오른 원예종인 버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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